크리스천의 문제 해결 솔루션 - 요2
요 2:1-11
2: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2: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2:5 그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2:6 거기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2: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2: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2: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2: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2:11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오늘은 ‘크리스천의 문제 해결 솔루션, 크리스천의 문제 해결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 증거 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인사 하겠습니다. “예수 부활이 우리 부활입니다. 잘 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됩니다.”
오늘 예배는 유치부 주관예배로 하나님께 드립니다.
2010년 11월 청년 예배 때 교회의 문제 해결 솔루션이라는 제목으로 교회 안의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 함께 나눈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크리스천 개인의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부활절은 성탄절과 더불어 개신교의 최대 축일로 경사스러운 날입니다. 그런데 2013년 조국 교회의 부활절은 기쁨과 즐거움만의 날은 아닌 듯합니다. 곳곳에서 조국교회의 위기를 알리는 소식들이 홍수에 둑 터지듯이 절망감과 위기감으로 다가오는 요즘입니다. 세계 10대 교회 안에 드는 중랑구의 한 교회와 한기총 대표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교회 등 대형 교회에서 벌어진 담임 목사 세습 문제와 조국 교회의 지성을 대표한다고 자부했던 강남의 한 대형 교회 담임 목사님의 논문 표절 사건, 청년 사역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교회에서 벌어진 추문 등으로 조국교회는 교회의 생명과도 같은 윤리적 기반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조국교회가 이제 한국 사회의 리더십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 날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더 커져야 한다는, 몸집을 불려야한다는 꿈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떤 목적을 이루며 어떤 성장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잊어버렸기 때문에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야할 교회가 세상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꿈은 있지만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을 상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활의 촛불은 우리 앞에 밝혀졌지만 인생의 희망은 언제 밝혀질지 모르는 시대에 여러분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우리 자신을 위해서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요한복음 2장은 우리에게 인생의 노력과 수고만으로는 완전한 기쁨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2장 1~3절a
1.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a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지금도 결혼이라면 인륜지대사로 큰일로 여기지만 예수님 당시의 결혼식은 일주일간 지속되었으며 혼주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초청하는 매우 큰 행사였습니다. 이런 결혼식을 치르려면 하나에서 열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준비해야했습니다. 또, 결혼식에서 혼주는 찾아온 손님들에게 7일 동안 포도주를 넉넉히 공급해야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에서 포도주가 떨어지는 것은 오랫동안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는 사회적 실책이었습니다. 그런데 3절 상 반절을 보니 갈릴리 가나의 혼주는 오늘 큰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한 포도주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제 축하받아야할 결혼식은 쑥덕거림과 조롱거리가 되고 말 지경에 처했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2,000년이 지났지만 갈릴리 가나의 결혼식 혼주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내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완전하고 완벽한 기쁨을 얻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삶의 현 주소입니다.
지난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저녁, SBS 예능 프로그램인 힐링캠프에 가수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대표인 박진영씨가 출연하였습니다. 박진영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성공은 자신의 노력만이 아니더라라는 고백을 했습니다. 잠깐 그 영상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진영씨가 고백했듯이 세상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사람도 인생에 내 노력 말고 다른 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그럼 우리는 우리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도리어 어려움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말씀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문제 해결 방법 첫 단계는 ‘하나님께 구하라’입니다.
요한복음 2장 3b-4절
3b.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바로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가 문제 해결 솔루션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님께 나와 엎드리는 것이 지혜입니다. 누가복음 18장의 불의한 재판장에게 간청했던 과부처럼 하나님께 간청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결혼식의 어려움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결혼식이라는 기쁨의 시간을 망신이라는 치욕으로 바꿀 수밖에 없는 혼주의 딱한 상황을 듣고 마리아는 자신의 어려움처럼 여기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개역개정성경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로 번역한 내용을 NIV 성경을 보면 “Why do you involve me?” - “왜 나를 연관시키십니까?” NLT 성경은 “That's not our problem.” - “우리 문제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냉정한 예수님께 간청했습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께 부탁드릴 때, 간청할 때는 자존심을 버려야합니다. 자존심을 버린다는 것은 정직하게 부탁드린다는 말과 같습니다. 또 절실하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채널A에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졌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공연 중인 ‘총각네 야채가게’의 대표로 유명한 이영석 씨는 총각네 야채가게 이야기를 쓴 자신의 책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서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 자신에게 정직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자신을 인정하고 주제파악부터 하라’고 말하고 싶다. 주제파악을 제대로 하면 ‘가난에서 꼭 벗어나야겠다!’라는 절실함이 생긴다. 그리고 그 절실함을 통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자존심을 버리지 못해서 기도하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기도하지 못 했으니까 염치가 없어서라고 변명하며 기도하지 않지만 그 속에는 자신의 문제가 아직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나도 해결 할 수 있다는 자존심이 살아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달리 말하면 교만하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는 ‘내 문제를 하나님 문제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문제를 고하기 전까지 포도주가 떨어진 사건은 예수님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대로변에서 날치기를 당하거나 봉변을 당했을 때 사람들에게 도와주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사람을 지목해서 도와달라고 할 때 훨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간청 했듯이 하나님께 간절히 아뢰는 것이 문제 해결 솔루션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문제 해결 2단계는 ‘행하라’입니다.
요한복음 2장 5-7절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욱 많은 것을 주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그리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말씀대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많이 읽으면 뭘 하겠습니까? 성경대로 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읽지 아니한 것만 못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합니다. 아직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마리아는 예수님을 순종으로 압박합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다!’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마리아에게 포도주 문제는 이미 해결된 듯 보입니다. 예수님을 압박하는 믿음! 행동하는 믿음에 하나님도 움직이십니다.
우리는 기도는 하지만 기도 응답을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기도응답에 대해 행동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상황에 맞추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재단하기에 급급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돌 항아리 여섯 개에다 물을 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돌 항아리는 정결예식에 사용하는 항아리였습니다.
정결예식은 밖에 나갔다 돌아왔을 때 몸을 씻는 것을 말합니다. 이 항아리들은 손발을 씻는 물을 담는 항아리였습니다. 마시는 물을 담는 항아리가 아니었기에 마리아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기만 했습니다. 아귀까지 채우는 순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이해할 수 있을 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지금은 괴롭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이해하지 못함에도 온전히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문제 해결 솔루션의 첫 단계인 기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두 번째 단계인 행함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감을 받아먹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땀을 흘리며 노력해야하는 것입니다.
결혼을 원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이 청년은 믿음의 배우자를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그런데 이 청년은 기도만 합니다. 오직 기도만 합니다. 기도만 한다고 자신의 바라고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청년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배우자를 만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영역이 있고 사람이 해야 하는 영역이 있는 법입니다.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기 원한다면 두루 만남을 가져야합니다. 사람에 대해서 안목을 길러야합니다. 덥석덥석 무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선택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물며 시장에 가서 과일도 고르는 데 배우자를 고르는 일에 안목이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안목을 고르는 공부는 사람의 몫인 것입니다. 마리아의 행함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아귀까지 채우는 노력이 행함입니다. 학생이라면 공부를, 직장인이라면 성실함의 노하우를 쌓아 가야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문제 해결 3단계는 ‘섬김’입니다.
요한복음 2장 8-10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크리스천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섬기는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8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포도주가 떨어져 난처함을 겪고 있는 연회장에게 돌 항아리의 물을 떠다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신랑도, 신부도 아닌 잔치의 흥을 돋우며 축배를 제안하는 연회장에게 예수님은 항아리의 물을 떠다 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인들은 항아리에서 물을 떠다 연회장에게 전달합니다.
포도주가 아닌 물이기 때문에 자신들까지도 곤란할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떠 연회장에게 전달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섬김은 자신의 곤경, 손해를 알면서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섬김으로 복을 받은 사람의 대표적인 인물이 ‘이삭’입니다. 창세기 26장에서 이삭은 블레셋 땅에서 살면서 세 번이나 자신의 우물을 양보합니다. 블레셋 땅에 있으라는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자신의 우물을 블레셋 사람에게 양보합니다. 이삭은 이 양보로 하나님께 복을 얻고,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순종으로 이루어진 섬김은 세상의 섬김과는 다른 섬김입니다. 세상의 섬김은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행하는 것이나, 순종으로 이루어진 성경적 섬김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크리스천의 섬김은 9절의 연회장이 어디서 포도주가 났는지 모르 듯 세상이 이해 못할 사건인 것입니다.하나님께서는 크리스천이 자신이 당한 문제를 풀어가며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길 원하십니다.
또한 연회장이 10절에서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며 놀라며 말하듯 사람의 마음과는 다른, 세상이 줄 수 없는 변함없는 은혜와 진리를 주고자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에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꿈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우리가 꿈만으로 넘어지지 않게 하기위한 목적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문제 주심의 목적은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단순히 믿쑵~니다! 말로 하는 그런 믿음이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만드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문제를 통해 크리스천은 교인의 자리에서 신자의 자리로 옮겨지게 됩니다. 문제를 통해, 성경이 말하는 문제 해결의 솔루션을 통해 교인은 믿음의 사람인 신자가 됩니다. 신자는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그리스도 때문에 사는 사람, 달이 자신 이 빛을 내지는 못하지만 태양의 빛을 반사해 비추는 달빛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비추는 달빛사랑을 이루는 사람이라는 크리스천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우리가 교인의 자리를 떠나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불릴 때 우리 앞의 문제들은 더 이상 고통스러운 문제가 아닌 세상의 고통 받는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독생자의 사랑을 증거 하는 증거물이 되며,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한량없는 사랑의 표현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구하고, 행하고, 섬기는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넘치도록 복을 받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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