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5] 교사경건회 -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교사
역대상 15:1-15
찬양 : “주 음성 외에는”(445장)
다윗은 베레스웃사 사건으로 인해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길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같은 사건을 사무엘서와 역대기는 좀 다른 시각으로 봅니다. 사무엘서에서는 다윗이 법궤를 다시 옮기려고 한 동기가 오벧에돔에 복을 내려서라고 이야기하지만 역대기는 무엇인지 밝히지 않습니다. 대신 다윗이 궁전 건축 이후에 하나님의 궤를 둘 장막을 세웠다고 기록합니다(1절).
이는 다윗이 법궤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강조하며, 법궤를 다시 운반하는 것은 복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깊은 신앙심의 발로임을 보여줍니다.
블레셋의 문제를 어느 정도 매듭지은 다윗은 법궤를 옮길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사무엘서는 베레스웃사 사건 이후 그에 대한 원인규명과 대책을 마련하지 않습니다. 사무엘서는 웃사가 레위인이 아닌데도 법궤에 손댄 것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역대기는 웃사가 레위인이 아닌데 법궤를 만졌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역대기 기자는 베레스웃사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레위인만 궤를 멜 수 있다는 사실을 애써 강조합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다윗이 지시한 대로 그들의 몸을 성결하게 했고, ‘모세가 명령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법궤를 채에 꿰어 메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규례대로 맡은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일러 주시는 규례를 자신의 상황과 편의에 따라 임의적으로 어긴 사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 교사를 하는 우리에게
누구를 위해,
누구의 마음으로,
누구의 법대로 행하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나눌 기도 제목
1. 교사의 직분을 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과 규례로 감당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행하며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는 교사가 되게 하소서.
[2016.05.15] 교사경건회 -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교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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