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9. 교사경건회] 마음을 읽는 교사
[2016.06.19. 교사경건회] 마음을 읽는 교사
사무엘상 1:9~18
찬양 : “하나님 아버지 마음”
몇 년 전 일본의 한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기차에 뛰어들어 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학생은 중학교 입학 후부터 지속적으로 친구들에게 왕따와 폭력으로 시달려 왔습니다.
2학년이 되어서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담임선생님과 주고받는 노트를 통해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교사는 학생의 이야기에 답변을 달기는 했으나, “시험 스트레스 때문일 거야.”, “분위기가 바뀌어서 적응하기 어렵지.” 등의 형식적인 답만 했습니다.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자 학생은 죽을 결심을 하고 교사에게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교사는 그 메시지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학생의 죽음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본문에는 자녀가 생기지 않아 무시당하고 수치와 낙담 가운데 살고 있는 한나라는 여자와 그녀를 바라보는 엘리제사장(사사)이 등장합니다.
한나는 너무나 마음이 상한 나머지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읊조리며 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엘리는 “술 취하지 말라. 술을 끊어라” 엉뚱한 말만 하고 있습니다.
엘리는 한 나라의 영적 지도자이자, 하나님과 백성의 다리가 되어야 할 사람이었지만 그는 그 비대해진 몸과 어두워진 눈처럼 영적으로도 둔감하고 어두워진 듯합니다.
교사는 하나님이 세우신 우리 공동체, 우리 반 아이들의 영적 지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삶의 자리는 생각보다 복잡하게 얽혀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심하게만 보이는 아이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의 눈빛과 표정을 읽어야 하고, 그들의 삶의 자리를 볼 수 있어야 하며, 조심스레 내뱉는 기도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르치는 말씀이 말로써 그치지 않고 아이들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는 귀한 통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함께 나눌 기도제목
1. 학생들의 삶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랑과 여유를 주소서.
2. 학생들의 아픔과 상처를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말씀으로 위로할 수 있게 하소서.
[2016.06.19. 교사경건회] 마음을 읽는 교사.hwp
'누군가에게 필요한 자료 & 정보 > 청소년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703] 교사경건회 –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 (0) | 2016.06.30 |
---|---|
[2016.06.26. 교사경건회] 예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화평 (0) | 2016.06.23 |
[2016.06.12] 청소년부 주보 (0) | 2016.06.10 |
[2016.06.12. 교사경건회] 화목제물 (0) | 2016.06.09 |
[2016.06.05] 청소년부 주보 (0) | 2016.06.04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20160703] 교사경건회 –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
[20160703] 교사경건회 – 공평하신 하나님의 사랑
2016.06.30 -
[2016.06.26. 교사경건회] 예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화평
[2016.06.26. 교사경건회] 예수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화평
2016.06.23 -
[2016.06.12] 청소년부 주보
[2016.06.12] 청소년부 주보
2016.06.10 -
[2016.06.12. 교사경건회] 화목제물
[2016.06.12. 교사경건회] 화목제물
2016.06.09